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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세기 소녀 인물정보 

    영화 <20세기 소녀>는 2022년 10월 21일 개봉한 멜로/로맨스, 청춘 드라마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은 119분이며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제35회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방우리 감독의 첫 상업영화인 <20세기 소녀>는 방우리 감독이 연출뿐만 아니라 각본까지 맡은 12세 이상 관람가의 로맨스 영화로, 출연진은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등 청춘 로맨스 영화답게 젊고 풋풋한 배우들이 주인공입니다. 

    나보라(김유정)는 우정 앞에 물불 안 가리는 의리파이며 친구 연두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연두가 짝사랑하는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연두에게 전해줍니다. 태권도 유단자라 씩씩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온 첫사랑이라는 감정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보라는 영화 속에서 다채로운 감정을 표출하며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인물이며 비디오 가게 '보라 비디오' 사장의 딸입니다. 풍운호(변우석)는 보라가 다니는 남녀공학 '우암 고등학교'의 동급생이자 방송반 동기로 현진의 절친이며, 보라와 얽히면서 보라를 좋아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백현진(박정우)은 풍운호의 절친이며 보라의 단짝 친구인 연두가 짝사랑하는 상대로 보라가 관찰하는 대상이 됩니다. 김연두(노윤서)는 보라와 영원한 우정을 맹세한 단짝 친구이자 현진에게 한눈에 반해버렸고, 현진의 모든 것을 알아내달라는 부탁을 보라에게 남긴 채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납니다. 영화 <20세기 소녀>를 보면 풋풋했던 옛 추억이 떠오르고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20세기가 그리워집니다. 설렘이 필요할 때 아이스크림 말고 20세기 소녀를 봅시다.

     

     

     

    2. 20세기 소녀 줄거리

    "앞으로 넌, 그 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게 될거야! 이 나보라만 믿어!"

     

    1999년, 사랑보다 우정이 더 중요한 17세 소녀 ‘보라’(김유정)에게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 숙제가 생겼다. 심장수술을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 ‘연두’(노윤서)를 대신해 첫사랑을 관찰해 소식을 전해주는 것. “이름은 백현진! 키는 181cm, 발사이즈 280mm, 좋아하는 운동은 농구… 그리고 매일 붙어다니는 친구가 한 명 있어” ‘백현진’(박정우)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절친 ‘풍운호’(변우석)를 집중공략하기 시작하는 ‘보라’. 하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고, ‘보라’에게도 예상치 못한 두근거림이 찾아오는데…

     

    시대는 1999년 청주. 우암 고등학교에 다니는 보라(김유정)는 절친한 친구인 연두(노윤서)의 부탁을 받게 됩니다. 그 부탁은 연두가 심장 수술을 받으러 미국에 가게 된 동안 자신이 짝사랑하는 동급생 현진(박정우)에 대한 관찰 일기를 보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보라는 연두의 부탁을 들어주고자 동급생 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게 되는데 현진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방송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진의 친구 운호(변우석)과 가까워지게 되고 곧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을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연두에게 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 사실 연두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교복가게에서 현진의 교복을 입은 운호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는 것입니다. 운호와 이미 사랑에 빠진 보라와 운호를 짝사랑했던 연두. 보라는 우정을 지키기 위해 운호를 좋아하면서도 진심을 숨기고 연두와 운호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뒤로 물러서게 됩니다. 

     

     

    3. 총평

     

    1999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20세기 소녀>. 20세기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때의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았고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비디오 가게, 삐삐, 메일 등 아날로그 감성들 또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뻔하고 진부한 편입니다. 고교 시절 학생들이 겪을만한 첫사랑과 우정 사이의 갈등을 소재로 한 1차원적인 감정들이 어쩌면 호불호를 자아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캐릭터가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고, 진부한 내용이지만 연기와 비주얼로 용서가 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여운을 남기고 싶었는지 조금은 생뚱맞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보는 재미가 있는, 풋풋한 감정들이 살아나는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20세기 소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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