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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소풍 정보 및 인물소개

    영화 <소풍>은 2024년 2월 7일 개봉한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입니다. 장르는 드라마이고 러닝타임은 114분입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나문의와 김영옥 박근형 주연으로 연기 도합 200년에 달하는 관록의 명배우들이 노년의 순수한 우정과 희노애락을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나문희, 김영옥 배우는 영화 속에서도 설명이 필요 없는 '진짜 친구'의 케미를 보여줍니다. 박근형은 고향을 지키며 사는 친구로 등장해 노년의 중후한 매력을 가진 그 시절의 설렘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이야기의 유쾌함을 더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 인물 뒤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은 보기만 해도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힐링 그 자체를 선사합니다. 영화 <소풍>은 불꽃처럼 나비처럼, 분홍신 등 인기 작품을 내놓은 김용균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며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곡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임영웅은 소풍 OST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한다는 훈훈한 소식을 전해 20만 명에 달하는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를 중심으로 영화 N차 관람에 대한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누적 관객 수 34만 명을 기록한 영화 <소풍>은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8.97, 네티즌 평점 9.24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고은심(나문희)는 서울에 혼자 거주하며 매번 주말에만 찾아오던 아들 해웅 가족이 어느 날 평일에 집을 찾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 평생 모아온 돈을 아들 사업 자금으로 다 내어주고 이제 그녀에게 유일하게 남은 건 서울의 집 한채뿐입니다. 진금순(이영옥)은 은심의 고향 친구이자 사돈이며 평생을 바닷가 마을에서 밭농사를 지으며 나물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어느 날 터 곱게 차려입고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러 다닙니다. 정태오(박근형)은 16살 은심을 짝사랑한 인물이며 현재는 막걸리 양조장을 운영 중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은심을 반갑게 맞아주고 알뜰살뜰 챙겨줍니다. 절친인 사돈과 함께 고향인 남해로 떠나 우연히 옛 인연을 만나게 되면서 16살의 추억을 다시 만나는 이야기.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소풍이 시작됩니다.

     

    2. 영화 소풍 줄거리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16살의 추억을 만났다. 요즘 들어 돌아가신 엄마가 자꾸 꿈에 보이는 은심(나문희). 마침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금순(김영옥)이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자, 은심은 금순과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잊고 지낸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는데…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 어쩌면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참 오랜만에 친구 금순이 서울에 사는 은심의 집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사업에 문제가 생겨 돈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이 속상했던 은심은 금순을 데리고 집에서 나옵니다. 금순과 은심은 사돈이기도 했지만 고향 친구이자 힘이 되어주는 친구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남은 재산인 집 한 채까지도 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아들을 보니 집에 들어가기 싫었고, 그렇다고 마땅히 갈 곳도 없어 도망치듯 떠나온 고향이 왠지 어색합니다. 은심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고 약이 워낙 독해 자꾸만 어린 시절 환각을 보는 은심. 어쩌면 엄마와 함께 보냈던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은심은 큰 캐리어에 짐을 잔뜩 챙기고 인감도장과 통장까지 야무지게 챙겨 고향으로 내려옵니다. 고향에서 자신을 짝사랑했던 태호와도 재회하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반가운 감정입니다. 16살 중학생이었던 어여쁜 청춘들이 70대 노인이 되었고 자신의 건강보다는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지금. 고향에서 다시 16살의 감정으로 돌아갑니다. 

     

     

    3. 관람평

    영화를 보면서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이지만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 더 슬펐습니다. 60년 만에 고향을 찾은 70대 노인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인생을 돌아보는 이야기. 영화 <소풍>에는 노년을 맞이한 부모 그리고 자식 간의 현실이고 부정적인 무거운 소재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건강, 재산 등 해결하기 어려운 소재들을 나열하며 인생의 끝자락에서 삶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 곁이 친구 한 명만 있어도 큰 위안이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지만 공감돼서 더 슬픈 이야기. 친구, 부모님과 같이 보면 좋을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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