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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엘리멘탈 캐릭터 분석

    영화 <엘리멘탈>은 2023년 6월 14일 개봉한 월트디즈니 픽사의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이며, 러닝타임은 109분입니다. 픽사에서 2019년에 내놓은 토이스토리 4 이후 대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관객 수 700만 명을 넘긴 작품이고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8.92, 네티즌 평점 9.43을 기록했습니다. 영화 <엘리멘탈>의 출연진은 넷플릭스 '반쪽의 이야기' 주인공 엘리로 유명한 레아 루이스가 불 원소인 앰버 역할을 맡았으며, '쥐라기월드:도미니언'에서 림지 콜을 연기한 마무도 아티가 물 원소 웨이드 역을 맡아 화재가 되었습니다. 영화 <엘리멘탈>을 연출한 피터 손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그가 인터뷰에서 밝히길 자실이 이민 후 직접 겪었던 문화 충돌과 부모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이 작품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픽사에서 일하는 이민 1, 2세대의 실제 경험담도 영화에 잘 녹아있습니다. 이렇게 특성이 다른 여러 원소들의 이야기가 이민자들의 삶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 장면에서 불의 원소인 앰버의 부모님이 같은 불의 원소들끼리 사는 마을을 떠나 다른 원소들도 함께 사는 '엘리멘트 시티'로 가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민 가는 모습을 투영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엘리멘탈(=원소의), 즉 원소들이 주인공입니다.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각 원소의 특성에 부합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앰버는 불, 웨이드는 물이고 앰버는 불같이 화끈하고 열정 넘치는 성격, 웨이드는 물처럼 유유자적 흐르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이들의 성격을 실제 원소의 특성에 맞게 잘 나타냈고 성격이 다른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영화 <엘리멘탈>은 디즈니 픽사 영화답게 엄청난 상상력으로 우리가 아는 세계와는 전혀 다른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게 해주는데, 너무 잘 표현해서 어딘가에는 실제 할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와 입이 떡 벌어지는 디테일한 영상미가 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가 아닐까요? 

     

    2. 영화 엘리멘탈 줄거리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웰컴 투 ‘엘리멘트 시티’!

     

    불의 원소인 엄마 신더 루멘과 아빠 버니 루멘은 그들이 살아온 곳을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하고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 위해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상점을 열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버니와 신더는 딸 앰버를 낳게 되고 앰버에게 가게를 물려주기 위해 일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앰버는 성격이 차분하지 못하고 참을성이 부족해 손님을 상대하는 가게 운영에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이어 플레이스의 특별 세일 기간에 버니는 앰버에게 가게를 맡기게 되고 처음에는 앰버가 차분히 잘하나 싶었지만 진상 손님으로 인해 또 폭발하고 맙니다. 화를 식히러 지하실에 내려가 화를 분출하는데 그 충격으로 수도 파이프가 터져 누수가 되어버립니다. 이때 지하실로 함께 새어 들어온 물의 원소 웨이드! 웨이드와 앰버의 첫 만남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과 맞지 않는 가업을 물려받으려 고군분투하는 앰버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살고 있는 웨이드의 만남. 이들은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앰버와 웨이드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까요? 

     

     

    3. 실제 관람평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저로서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은 작품입니다. 보는 내내 픽사의 상상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영상미와 더불어 감동적인 스토리 또한 픽사를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대흥행을 한 영화는 아니지만 <엘리멘탈>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 로맨스와 우정을 통해 감동과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또한, 특성이 분명한 원소들이 한마을에 살아가며 겪는 갈등과 그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을 이민자들의 삶에 투영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마냥 가볍게만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상상력이 만들어 낸 새로운 세계를 통해 현실을 되돌아보고 숨은 의미를 찾게 해 주는 것도 픽사 영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 <엘리멘탈>을 3번 정도 봤습니다. 그만큼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감동을 주는 영화이고 이야기의 배경을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관람가이니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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