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1. 덕구 정보

    "제 이름은 김덕구 입니다."

    덕구와 덕희, 그리고 손자 바보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사랑과 두 남매의 순수함에 울고 웃는 영화 <덕구>를 소개합니다. 영화 덕구는 2018년 4월 5일 개봉한 작품으로 주연인 이순재 배우가 노 개런티로 찍어 화제가 된 저예산 영화이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네이버 관객평점 9.3을 기록한 대단한 영화입니다. 장르는 드라마이고 전체관람가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각자의 고유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보는 재미도 더해집니다. 특히 영화 덕구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는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많은 공감대를 자아내고, 그립고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작품을 보고 나면 잔잔한 여운이 남고 그 여운이 오랫동안 덕구를 기억하게 해줄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슴 몽글몽글해지는 가족 영화 <덕구> 추천합니다. 

     

    2. 덕구 줄거리 

    어린 손자 덕구(정지훈), 덕희(박지윤)와 사는 할아버지(이순재)는 식당 불판 닦는 일을 합니다. 늙은 나이에 불판 닦는 궂은일을 해야만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는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 덕구와 덕희 남매를 정성껏 키우지만 덕구는 늘 엄마를 그리워합니다. 덕구는 또래 아이들보다 눈치가 있고 동생을 잘 챙기지만 가끔은 동생 돌보기보다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좋은 어린아이입니다. 덕희는 유치원에 다니지만 말이 느렸고, 불안장애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데 의사는 엄마의 부재가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폐암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할아버지(이순재)는 자신이 떠난 뒤 남겨질 덕구와 덕희가 걱정이었고, 내쫓았던 며느리를 찾을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를 사랑하긴 하지만 늘 엄마가 그리웠던 덕구, 하지만 할아버지는 엄마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평소 사이가 좋았던 며느리가 아들이 죽고 나니 사망보험금 2천만 원을 들고 도망을 갔기 때문입니다. 아들도 잃고 며느리에게 배신까지 당한 할아버지.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입니다. 남겨진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던 어느 날 도망갔던 며느리가 빈손으로 다시 찾아옵니다. 이때 할아버지는 며느리에게 어떠한 변명도 듣지 않고 내쫓아버립니다. 그걸 아는 덕구는 할아버지에게 심통이 나면 엄마 찾아내라며 화를 냅니다. 그런 덕구를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쓰라릴까요. 죽음이 다가온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잠시 맡기고 며느리(바네사)를 찾으러 며느리의 고향인 인도네시아로 갑니다. 자신이 죽으면 나올 사망보험금 1천만 원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 말이죠. 주변에서는 아픈 몸으로 인도네시아를 가는 것을 말렸지만, 남겨질 아이들에게 엄마를 다시 찾아주기 위해 결심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도착해서 할아버지는 바네사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바네사는 국제결혼을 위해 한국에 오기 전 인도네시아에서 낳았던 딸이 있었고, 그 딸이 병에 걸려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비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남편이 죽고 사망보험금을 친정엄마에게 보내 딸을 수술시킨 바네사. 그 사실을 바네사의 친정엄마에게 듣게 된 할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친정엄마와 바네사의 딸. 할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현재 바네사는 인도네시아가 아닌 한국의 안산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안산에 있는 바네사를 찾으러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안산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그만 쓰러지고 맙니다. 덕구는 할아버지 옷에서 떨어진 엄마 주소가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는 무작정 안산으로 엄마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어린 덕구 혼자 엄마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한편 아들이 다녀갔다는 것을 동료에게 듣고 시아버지(이순재)를 찾아간 바네사. 그동안 모은 돈을 차곡차곡 통장에 넣어서 가져온 바네사는 "2천만 원 다 못 채웠어요." 라면 눈물을 흘립니다. 

     

     

    3. 관람평

    가난, 노인과 아이,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의 가슴 아픈 가족애를 다룬 작품 <덕구>.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져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나쁜 캐릭터 하나 없는 잔잔한 작품이라 감동이 있는 가족영화로 딱입니다. 

    요즘 감정이 메말랐다 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리고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덕구>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