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Parasite] 봉준호 감독 영화, 흥행요소, 관람평

 

1. 블랙코미디 영화 기생충 정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2019년 5월 30일,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권위 있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4개의 아카데미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천만관객 감독'이라고 불릴 만큼 <기생충>, <괴물>이 천만관객을 넘었으며, 그 외에도 옥자, 설국열차, 마더 등 흥행에 성공한 다수의 영화를 제작한 한국의 대표 영화감독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주연으로는 송강호(기택 역), 이선균(동익 역), 조여정(연교 역), 최우식(기우 역), 박소담(기정 역), 이정은(문광 역), 장혜진(충숙 역)이 있고 조연으로는 박명훈(근세 역), 정지소(다혜 역), 정현준(다송 역), 특별출연으로는 박서준(민혁 역)이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은 서민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되지만 그 안에는 사회적 풍자가 담겨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기생충>. 이 외에도 무엇이 영화 <기생충>을 그토록 매력적으로 만들었는지 흥행 성공에 기여한 요소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 흥행 요소 

 

영화 <기생충> 흥행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설득력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전개 입니다. 전원 백수로 살아가는 가난한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앞 길이 막막하지만 우애와 사랑이 넘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우(최우식)의 친구 민혁(박서준)의 부탁으로 고액과외를 시작하게 되면서 뜻밖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부러울 것 없는 집과 재력을 가진 동익(이선균) 가족과 완전히 상반되는 기택 가족의 만남을 시작으로 상상초월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초반에는 기택의 가족이 동익의 집에 하나둘씩 발을 들이면서 적절한 긴장감과 유쾌한 내용으로 관객의 관심을 끕니다. 하지만 중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흥미진진한 스릴러로 변모합니다. 이렇게 영화를 보는 동안 관객이 줄거리를 예상할 수 없게 만들고 이는 더 큰 긴장감을 주며 이것이 바로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전 하나하나가 충격적이면서도 너무 사실적이어서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어냅니다. 

 

영화 <기생충>은 단지 스릴만 넘치는 영화가 아닙니다. 전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심오한 사회적 논평도 영화에 잘 녹아있습니다. 부족함없이, 걱정 없이 여유롭게 사는 가족과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만남이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잘 보여줍니다. 기택의 가족은 반지하 아파트, 동익의 가족은 고급빌라에 사는 설정과 신분상승을 갈망하는 기택 가족을 보여주며 빈부격차에 대한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부유한 동익 가족과 고군분투하는 기택가족의 극명한 대조가 불편하지만 공감이 갑니다. 불평등과 사회적 계층화 문제는 전 세계 많은 사회에 만연해 있기 때문에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묘사가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생충의 캐릭터는 각자 성격이 분명하게 다르지만 인간은 욕망앞에서 다 같음을 보여줍니다. 캐릭터들을 보면서 관객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감정적 연결을 더 깊게 할 수 있습니다. 유머와 긴장감, 비극을 능숙하게 섞어 관객들에게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선사하는 영화 <기생충>. 보면 볼수록 전하는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고, 볼 때마다 새로운 영화입니다.  

 

3. 관람평

<기생충>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예측할 수 없는 줄거리 전개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빈부격차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내용은 전 세계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뛰어난 연출, 각본, 연기 모든 게 완벽하게 결합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고,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숨어있어 그것을 파헤치는 재미 또한 이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 <기생충>,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