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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전단 뜻
북한이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체제를 선전하고,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키기 위해 살포하는 전단을 뜻합니다. '삐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北 대남전단 오물 풍선, 경기 강원지역에서 발견돼
지난 28일,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한밤중에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지난 28일 오후 11시 35분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전파해 많은이들을 놀라게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미상 물체가 경기, 강원 접적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중에 있다고 밝인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북한이 남한에 보낸 오물 풍선은 모두 260여 개에 달했고, 풍선은 길이가 3~4m로, 풍선 아래에 달린 봉지 안에는 오물과 군복추정 원단, 페트병, 담배 꽁초 등이 담겨있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물 풍선을 날려보낸 것과 관련해 지난 29일 담화문을 내놨는데, 풍선을 보낸 건 북한 인민의 표현의 자유이고 성의의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물을 담아 보낸 풍선이 성의의 선물인가요? 이는 우리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대북 전단을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걸 비꼬아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남전단 오물 풍선 보내는 이유, 태영호 의원의 분석
북한이 살포한 대남전단용 풍선 잔해들이 강원과 경기 뿐만아니라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대남전단지와 함께 '오물'을 보낸 이유에 대해 국민의 힘 태영호 의원이 "남한 국민의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채널A 뉴스A라이브에서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내는 이유는 "우리 국민들은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하는 등 쓰레기와 오물, 위생에 대해 대단히 예민하기 때문에 오물을 보내 국민들을 불쾌하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껴 우리 정부에 탈북단체들이 북한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지 못하게 요청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8~29일에 이어 또다시 무더기 살포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무더기로 살포하고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고, 이날 오전까지 약 600개가 서울, 경기 지역 등에서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하는 지난달 28~29일에도 오물 풍선 약 260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냈고, 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이 들어있었습니다. 군 당국은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안전하게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엿새만에 또 대남풍선 살포, 서울 곳곳에서 신고
북한이 엿새만에 다시 대남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서울 각지에서 신고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비상대응반 관계자는 "오물 풍선 내용물은 종이로 된 대남 전단으로 확인됐다"며 대학가 등에서의 피해 접수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전날 군 당국이 북한발 대남 풍선이 이동해 온다는 소식을 발표하자 오후 11시9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 오물 풍선의 위험성
- 오물 풍선은 지상에 떨어질 때 사람이나 건물에 피해들 입힐 수 있습니다.
- 풍선 속에 들어있는 오물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절대 터트리지 말고, 발견 즉시 112에 신고해야합니다.